어떤 바느질
 
여기서는 되돌아박기를 해야 단단해져요
확인하고 또 확인해요
그것은 우리가 헤어질 때 안녕,
하고 손을 흔드는 것과 비슷한 것이예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잊어버리는 거예요
누군가 나의 뒷모습을 아프게 기억하는 것처럼
애석한 일이 있을까요

나는 빛이 바랜 침침한 눈으로
천천히 뒤를 돌아봐요

사는 게 어떻게 이래요?
확인하고 또 확인했는데
어제처럼 오늘도 울고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