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무섬이
 
 


내 이름은 무섬이 (백창우 시/작곡)

내 이름은 무섬이 난 깜깜한게 싫다
어두운 골목을 갈 땐 막 뛰어간다
내 이름은 무섬이 난 혼자 있는게 싫다
엄마도 없는 날엔 자꾸 시계만 본다
우르르 쾅쾅 번쩍 천둥번개가 치고
소나기 밤새워 쏟아지는 밤엔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크게 노래를 부른다

내 이름은 무섬이 난 깜깜한게 싫다
어두운 골목을 갈 땐 막 뛰어간다
내 이름은 무섬이 난 혼자 있는게 싫다
엄마도 없는 날엔 자꾸 시계만 본다
우르르 쾅쾅 번쩍 천둥번개가 치고
바람이 창문을 두드리는 밤엔
이불을 푹 뒤집어쓰고 구구단을 외운다


 
 
라디오를 듣고 있자니 마침 백창우 시인이 나와 노래를 부른다. 혹시 이 노래를 들려주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귀를 기울였는데 그는 두어곡의 동요와 기형도의 시 <빈집>에 곡을 붙인 노래를 들려주고 무대를 내려왔다. 들으면 들을수록 이런 동요도 있구나 싶게 서늘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