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리아 보디아노바(Natalia Vodianova)
 
 
꽤 오래전 바자(Barzza)잡지를 뒤적이다 찍어두었던 사진 가운데 하나이다. 미국의 사진작가 Terry Richardson을 소개한 기사였는데 그의 사진도 사진이지만 정작 내 관심을 끈 것은 그의 어깨를 두팔로 감고 서서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는, 저 꽃뱀스런 분위기 농후한 여자모델의 모습이었다. 영화 '파리 텍사스 (Paris,texas ,1984)' 에서 핀업걸로 분했던 나스타샤 킨스키를 언뜻 연상시키는 듯도 하고..얼마전 나탈리아에 관해 검색하던 중 이 사진의 연작쯤으로 보이는 사진들을 발견하고서야 무릎을 쳤다. 이 사진의 그녀는 다름아닌 나탈리아 보디아노바(Natalia Vodianova)였던것..각종 무대를 누비고 다니는 그녀를 보면서도 눈치채지 못한 내가 어이없지만..그래도 이렇게 알게되니 그녀가 조금은 각별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