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Forever-야요이 쿠사마(Yayoi Kusama)전
 
  얼마 전 야요이 쿠사마의 전시회가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기에 잠시 짬을 내어 다녀왔다. '물방울 무늬'라는 소재가 꽃, 전구, 거울, 풍선 등..다양한 소재와 형태로 반복, 확산되면서 매우 아름답고 경이로운 세계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으며(언제나 어린시절이 문제이다..) 어렸을 적부터 환각증세가 있었다고 한다. 75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작품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데..이렇게 긴 호흡(평생, 한가지 주제를, 이토록 집요하게 다룬다는 점에서)을 가질수 있다니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전시실 안은 과연 환각상태가 아니면 볼수 없을 것 같은 독특하고 몽환적인 이미지들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
 
  전시실로 들어가는 입구, 좁은 통로를 따라 설치된 커다란 볼록거울들..(그 안을 들여다보면 어리둥절한 표정을 한 무수한 내가 있다.-..-)
사진은 쿠사마 자신이 전시회를 위해 기념촬영을 한 듯 한데 전시회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대변하기라도 하듯 초현실적인 냄새가 짙다.쿠사마 역시 초현실적인 자세로 서 있는데..
-사진출처: 아트선재센터
 
  쿠사마의 젊었을 적 퍼포먼스의 한 장면.위의 현재 모습과 비교해보는것도 재미있다. (Self-Obliteration by Dots. 1968)

-사진출처:BOMB
 
  역시 1968년..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행한 퍼포먼스의 한장면. (Alice in Wonderland Happening.1968)
-사진출처:BOMB
 
1층 매장에서 판매하던 뱃지들. 가격이 조금 비싸서 사지는 못하고 구경만..
 
전시장 입구에서
 
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전시회 나들이..날씨도 화창하고 오랜만에 즐거웠다. 전시회를 보고나서 출출해지면 맞은편에 있는 라면집에서 센불에 막 끓여낸 라면을 먹어보는 것도 재미있다. 요즘 라면먹는 일이 잦아져서(길들이 죄 면발로 보이는 환각증세를 경험하고 있다..-.- ;;) 이날은 그냥 지나쳤지만.